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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체험수기 수상작 일반부 대상] 일곱 살, 선거 문화를 꽃피우다
  •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5-07-10


[선거체험수기 수상작 일반부 대상] 일곱 살, 선거 문화를 꽃피우다

 

선거체험수기 수상작 일반부 대상

 

일곱 살, 선거 문화를 꽃피우다.

 

수상작을 활용하여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왜 도우미 친구를 선생님만 뽑아요?”

 

똘똘한 한 여자아이의 질문에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그러면 어떻게 도우미 친구를 뽑으면 좋을까?”

 

그러자 한 남자아이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우리가 뽑으면 되죠!"라고 대답했다.

 

아이들이 다수결로 뽑은 첫 번째 도우미가 탄생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아이들 사이에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선생님, 준서가 아까 자기 투표할 때 왜 손 안 들었냐고 뭐라 했어요."

 

그래서 교실 안에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모든 어린이 이름을 나열하고 도장 찍을 칸을 만든 종이를 비치하였다.

 

그런데 몇몇 아이들이 종이를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것이었다.

 

선생님 저 수빈이한테 도장 찍고 싶은데 수빈이 이름(글자)을 몰라요.”

 

우리 반 어린이들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며

 

'직접선거, 비밀선거, 보통선거, 평등선거'4가지 원칙을 모두 적용한

 

근사한 투표 제도를 만들었고 몇 주간의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교사가 뽑았을 때보다

 

도우미들은 더 친구를 도와주고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했다.

 

여전히 나는 우리 반 아이들이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4가지 원칙을 하나씩 구축해 갔던 기억이 매우 의미 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나는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선거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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